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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035420)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상공인들과의 협력은 그간 오랫동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에선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 업체들의 독과점 문제, 골목상권 침해 문제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 GIO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많다”며 “수수료와 검색 광고 등에서 네이버 등이 지속적으로 소상공인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소리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수료 문제에 대해선 다소 오해가 있다고 표현했다. 이 GIO는 “수수료 문제는 전자상거래 분야로 추정되는데 우리의 경우 매출이 커진다고 해도 수수료를 더 받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업체나 영세업체를 위한 별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일본에서도 라인 합병을 진행했고 스페인에서도 전자상거래 업체 인수하는 등 글로벌에서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더욱 열심히 해서 성과를 더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26.9%, 19.9% 증가했다. 특히 콘텐츠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