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1~9월)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54억원 증가한 1612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약 48억원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별 1~3분기 누적 매출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으며,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은 352억원으로 56% 성장했다.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는 3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매출 규모가 증가했다.
회사 측은 통상 화장품 업계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3분기에 이처럼 높은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는 D2C(Direct to Consumer)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 사업부에서 고른 성장을 이룬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글로벌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도 한몫 했다는 평가다. 에이피알 해외사업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71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미국 등 6개국에 진출해 있고, 올해 3분기까지 국가 별로 100억원 내외의 실적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2018년 이후 올해는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100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에이피알은 2014년 10월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78%가 넘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