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 톡톡 튀는 中企 제품도 눈에 띄네

엑스빔테크, 물리적 접촉 없이 빛으로 신호 전달하는 광 커텍터 선보여
캠시스, 1회 충전으로 184km 달릴 수 있는 픽업트럭 공개
  • 등록 2016-10-27 오후 2:19:10

    수정 2016-10-27 오후 4:06:22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한국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불리는 한국전자산업대전(KES)이 지난 26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대기업과 유명 외국기업의 제품뿐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상품들도 대거 소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엑스빔테크가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공개한 ‘광섬유 접속 기술 커넥터’. 사진=채상우 기자
전자부품 제조업체 엑스빔테크는 국내 최초로 물리적 접촉 없이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는 ‘광섬유 접속 기술 커넥터’를 선보였다. 이전까지 광섬유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광섬유 간에 직접 접촉을 해야만 가능했다. 그렇기 때문에 접촉면의 오차에 따른 신호의 불안전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

엑스빔테크의 광섬유 접속 기술 커넥터는 광섬유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빛을 서로 쏘는 것만으로 신호 전달이 가능하다. 아울러 충격, 오염, 진동과 같은 열악한 외부 환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유지보수에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엑스빔테크 관계자는 “재난에 취약한 원자력 발전소 등에서 여전히 전선을 이용하고 있다”며 “엑스빔테크의 기술을 이용하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통신 체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캠시스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사진=캠시스
IT(정보기술) 전문기업 캠시스는 전기자동차를 공개했다. 전기자동차는 전장 3.9m, 전폭 1.6m, 전고 1.7m의 픽업트럭으로 배터리 1회 완전 충전 시 184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용도에 따라 화물칸 및 외관을 쉽게 개조 할 수 있어 청소차량, 택배 운송차량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차체를 특수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무게(1170kg)를 최소화했다. 이로 인해 내연기관 자동차 공정에서 많은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바디프레스, 용접, 도장 공정의 생략이 가능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캠시스는 “전기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차량제어장치 (VCU), 인버터(Inverter)를 캠시스 자체 개발 제품으로 적용할 예정”이라며 “시중 차량 대비 제품가격을 대폭 낮춰 가격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PO가 한국전자산업대전에서 소개한 320mm 구경 대형 산업용 렌즈. 사진=채상우 기자
산업용 렌즈 전문기업 SPO는 320mm 크기의 대형 산업용 렌즈를 소개했다. 텔레센트릭렌즈는 320mm 구경의 대형 산업용 렌즈로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등의 결함을 찾거나 규격을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텔레센트릭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렌즈 화각(렌즈 표면의 굴곡으로 인해 생기는 빛의 굴절) 때문에 생기는 측정 오차를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텔레센트릭렌즈는 현재 독일 보쉬 등 유럽지역에 수출되고 있다.

모터감속기 전문회사 SPG모터의 로터리테이블도 눈길을 끌었다. 로터리테이블은 전동장치에 설치돼 미세한 움직임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SPG모터의 로터리테이블은 21만6000 분의 1도까지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해 세밀한 작업이 필요한 반도체 공정에 사용된다. 이 정도 수준의 기술은 국내 최상위급이라고 SPG모터 관계자는 자신했다.

VR(가상현실) 전문업체 P&I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보행 모션을 구현한 시뮬레이터 ‘M10 Walking’을 비롯해 레이싱, 비행 등을 즐길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공개했다. P&I 시스템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VR 기기의 대중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T(정보기술) 전문기업 캠시스는 전기자동차를 공개했다. 전기자동차는 전장 3.9m, 전폭 1.6m, 전고 1.7m의 픽업트럭으로 배터리 1회 완전 충전 시 184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차량의 용도에 따라 화물칸 및 외관을 쉽게 개조 할 수 있어 청소차량, 택배 운송차량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3개국 760여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했으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9일까지 개최된다. 산업부는 나흘간 약 6만명의 관람객이 참가하고 수출 상담액은 지난해 달성한 18억5000만달러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