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16일 발표한 9월 브랜드별 판매량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7만774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 판매가 4만2698대로 6.4% 늘며, 소폭 감소세(-0.3%)를 보인 기아차 실적(3만5042대)을 만회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까지 총 50만8704대(1~8월)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세를 이어왔다. 유럽 전체 신차판매가 5% 이상 줄어드는 등 불경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9월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이 119만4216대로 지난해보다 5.5% 늘어나는 등 반등하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도 덩달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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