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형사·공판부 검사들에 감사"…김홍영 검사 묘소도 참배

부산고검 및 지검 방문 일선 검사 격려
  • 등록 2021-08-25 오후 5:18:01

    수정 2021-08-25 오후 5:18:01

김오수 검찰총장이 25일 부산고검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25일 부산고검·지검을 방문, 형사·공판부 일선 검사들을 격려했다.

김 총장은 “현안 사건에 대한 수사도 중요하지만, 형사부나 공판부에서 많은 사건을 묵묵히 처리하고 사소한 사건이라도 정성스럽게 처리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를 인사평가에 반영하겠다”며 “일선 검사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의적으로 잘해주고 있어 총장으로서 너무 고맙고 대검에서 여러 제도 개선을 통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최근 직접수사 권한을 강화한 검찰 수사관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검찰 수사관의 역할과 수사과 및 조사과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는데, 검사와 검찰 수사관이 서로 보완하고 상생하는 방향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총장은 이날 부산고검·지검 방문과 별도로 고(故)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서울남부지검 소속이었던 고 김홍영 검사는 지난 2016년 5월 업무에 대한 부담감 등을 적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대검 진상 조사 결과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사실이 드러났고, 김 전 부장은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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