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중국인 살인사건 발생…경찰 용의자 추적중

호텔 앞서 30대 중국인 흉기 찔려 숨져
경찰, 중국인 친구 용의자로 보고 추적중
  • 등록 2019-01-11 오후 5:44:57

    수정 2019-01-11 오후 5:44:57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영종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용의자 A씨(36·중국 출신)의 뒤를 쫓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42분께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앞 길에서 친구인 B씨(36·중국 출신)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B씨를 부축해 호텔 앞에 데려다 놓고 달아났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며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호텔에 투숙해 있는 B씨를 호텔 밖으로 불러내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사건 경위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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