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조 장관 소환 소식에 '당혹'

특검, 조윤선 장관 17일 전격 소환 조사
'블랙리스트'관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함께 소환
문체부 내부 당혹스러운 분위기 역력
  • 등록 2017-01-16 오후 2:54:31

    수정 2017-01-16 오후 2:55:42

조윤선 문체부 장관(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특검의 조윤선 장관의 소환 결정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충격에 빠졌다.

16일 오후 조 장관의 소환 소식이 알려지자 문체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해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1차관 등이 구속된 상황에서 또 다시 현직 장관이 특검에 불려가 직접 받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조 장관의 소환 소식에 “사전에 소환을 알지 못했다”며 “장관 소환에 관해 딱히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검은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오는 17일 오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정과 함께 소환 조사한다고 이날 밝혔다. 조 장관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야당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 장관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문화예술정책 주무 장관으로서 그간 논란이 됐던‘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실상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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