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을 쥬라기공원으로..SK텔레콤, 5G 해방구 70곳 만든다

SK텔레콤, 연내 5G 특구(클러스터) 70곳, 내년까지 300곳 서비스
LTE 때와 다른 전략..고객은 최고의 5G망에서 특화서비스와 멤버십 누려
  • 등록 2019-07-18 오후 2:59:25

    수정 2019-07-18 오후 5:33: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달 올림픽 공원과 여의도 공원을 찾으면 가상의 거대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고 함께 놀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클러스터(특구)로 ‘증강현실(AR) 동물원’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만든 NBC유니버셜과 협업해 거대 고양이나 강아지, 공룡들을 AR로 구현해 먹이 주고 키우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고속·대용량·초저지연 특성이 있는 5G 덕분이다.

고객은 AR앱(출시예정)을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G 고객은 서비스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고, LTE 고객도 서비스 체험은 가능하다.

▲여의도 공원과 올림픽 공원이 ‘쥬라기 공원’으로 바뀐다. 5G AR 서비스 덕분이다.
▲AR로 구현된 거대 고양이. SK텔레콤은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도 서비스에 올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8일 ‘AR 동물원’이나 ‘클라우드 게임’ 같은 5G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특구(클러스터)를 연내 70곳, 내년까지 300곳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5G클러스터는 최고 수준의 5G망과 5G 특화 서비스+프로모션, 지역에 맞는 멤버십이 결한된 곳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클러스터(5G LOL파크, AR동물원)△핵심상권△5G 썸머△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등 4대 분야에 5G 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상권 AR멤버십은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LOL 경기장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통신사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특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는 고객들에게 5G의 가장 본질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면서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도 이동통신 매장 중심의 마케팅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서비스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5G 킬러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5G 클러스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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