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다음달 올림픽 공원과 여의도 공원을 찾으면 가상의 거대 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먹이를 주고 함께 놀 수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클러스터(특구)로 ‘증강현실(AR) 동물원’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을 만든 NBC유니버셜과 협업해 거대 고양이나 강아지, 공룡들을 AR로 구현해 먹이 주고 키우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초고속·대용량·초저지연 특성이 있는 5G 덕분이다.
고객은 AR앱(출시예정)을 켜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G 고객은 서비스를 풍부하게 느낄 수 있고, LTE 고객도 서비스 체험은 가능하다.
| ▲여의도 공원과 올림픽 공원이 ‘쥬라기 공원’으로 바뀐다. 5G AR 서비스 덕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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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로 구현된 거대 고양이. SK텔레콤은 집에서 기르는 반려견도 서비스에 올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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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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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18일 ‘AR 동물원’이나 ‘클라우드 게임’ 같은 5G 특화 서비스가 가능한 특구(클러스터)를 연내 70곳, 내년까지 300곳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5G클러스터는 최고 수준의 5G망과 5G 특화 서비스+프로모션, 지역에 맞는 멤버십이 결한된 곳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클러스터(5G LOL파크, AR동물원)△핵심상권△5G 썸머△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간거래(B2B) 등 4대 분야에 5G 특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핵심상권 AR멤버십은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쿠폰을 획득할 수 있고, 서울 종로구에 있는 LOL 경기장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다.
| ▲SK텔레콤 유영상 MNO 사업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SKT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클러스터 전략>을 발표하는 모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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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비스 특구를 만든 것은 이례적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부장은 “5G 클러스터는 고객들에게 5G의 가장 본질적인 네트워크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 드릴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면서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된 이후에도 이동통신 매장 중심의 마케팅에서 클러스터 기반의 서비스로 마케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5G 킬러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SK텔레콤의 5G 클러스터 예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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