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Q 누적 순익 1조2669억..전년비 38.4% ↓

  • 등록 2017-11-09 오후 4:02:36

    수정 2017-11-09 오후 4:05:11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1~9월)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순이익, 연결기준)으로 1조2669억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8.4% 감소한 순익이다. 3분기만으로는 3202억원을 기록, 34.1%가 줄었다.

하지만 회사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초 삼성카드 지분 매입시 발생했던 일회성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은 324억원이 늘어 2.6% 증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도 증가세다. 3분기 누적 신계약 가치는 92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란 보험계약 체결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말한다.

3분기 누적 수입보험료는 16조 575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 총자산은 28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의 건전성 기준인 RBC 비율은 329%로 나타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 영업이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선계약 가치도 함께 증가하고 있고, 배당수익 증가와 금리인상 등으로 양호한 손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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