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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최고위원은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4차 전당대회에서 20.6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최고위원에 올랐다.
장 최고위원은 수락 연설을 통해 한 대표와 마찬가지로 ‘변화’를 언급했다. 그는 “전국을 돌면서 당원 여러분들이 보여준, 변화하기를 바라는 뜨거운 열망을 기억한다. 전진하길 바라는 열망이었다”며 “변화하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앞서서 싸우겠다. 그래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우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떳떳한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을 새롭게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2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해 당시 0.5선으로 통했던 장 최고위원은 통상 3선 이상이 맡는 중책인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며 한 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한 대표가 가장 믿는 최측근 인사로 불렸다.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후 당 안팎에서 공격을 받을 때도 적극적으로 나서 한 대표를 방어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장 최고위원과 초선인 박정훈 의원, 진종오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이들에 대한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하기도 했다. 한 대표의 러닝메이트 중에선 진 의원도 48.34%의 압도적 득표율로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반면 또 다른 러닝메이트인 박 의원은 4위를 기록해 아쉽게 낙선했다.
이들은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 등 전당대회 기간에 한 후보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수차례 밝히기도 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의 경우 당대표 선거에서 한 대표의 경쟁자였던 원희룡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한 대표로선 측근인 장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이 함께 새 지도부에 입성함에 따라 강력한 우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