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인태지역 우호국 외교장관 연이어 통화…중국은?

조태열 장관,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통화
한·호주 긴밀한 파트너십 구축 평가
인태전략 파트너 미·일·호주 장관 연이어 통화
중국 왕이 부장 연락 안해...“편리한 시기 할 것”
  • 등록 2024-01-25 오후 5:11:26

    수정 2024-01-25 오후 5:11:26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5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취임 후 상견례 통화를 하고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5일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외교부)
앞서 취임식 개최 하루전인 지난 11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3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등과 전화했다. 이날 웡 호주 장관과 통화함으로서 사실상 인도태평양 지역의 우호국 외교장관과는 대부분 통화를 한셈이다. 다만 아직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는 통화를 하지 않았다.

조 장관은 웡 장관과 최근 수년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고 언급하며, 한국 기업이 호주 차세대보병전투차량으로 선정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은 지난해 7월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12월엔 129대(약 24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양측은 또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호주 2+2 회담은 당초 지난해 10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웡 장관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사태 여파로 한국 방문을 취소하면서 무산됐고, 양국 국방장관 조찬 회동만 열렸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역내 대표적인 유사 입장국인 양국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지역 안정과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양국간 인태지역에 대한 유사한 비전과 목표를 바탕으로 전략적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이 호전적 언사와 도발로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으로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데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북한 인권 상황 개선에 힘쓰기로 뜻을 모았다.

조 장관은 추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과도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박진 전 장관의 경우 취임 나흘만에 왕 부장과 처음 통화를 갖고 상견례를 마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상대국 사정 상 일정을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상호 편리한 시간으로 조율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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