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류영진 식약처장 "국민 체감하는 행정 펼쳐달라"

취임 1년 6개월만에 퇴임
혁신적 변화 추진…이제 서서히 성과 나타나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 등록 2019-03-08 오후 4:30:32

    수정 2019-03-08 오후 4:30:32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류영진(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취임 1년 6개월만에 처장직을 사임했다.

식약처는 8일 오후 4시 30분 충북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류 처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류 처장은 “식품 의약품 안전정책의 선진화를 위해 혁신적인 변화를 추진해 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서서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국민들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먹을거리를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빈틈 없이 관리하고자 했다”며 “의료제품은 안전이 확보된 제품을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는 한편 의료산업이 우리 경제의 주요한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과감히 개선했다”고 말했다.

류 처장은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정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 처장은 내년 총선 준비를 위해 처장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임으로는 이의경 성균관대 약대 교수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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