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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타격, 양측이 직접 충돌한지 2개월 만에 이란의 하늘길이 열린 것이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이 지역을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영공을 통과했던 노선의 경우 우회로를 이용해왔다. 특히 경로 변경으로 인해 항공기의 비행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연료비 부담도 더 늘어나 항공사와 승객 모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미 항공편 운항을 재개한 항공사도 여럿 확인되고 있다.
다만 호주 콴타스항공, 태국 타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버진아틀란틱항공 등 다른 항공사는 이란 영공을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4월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에 300개 이상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이후 이스라엘은 영공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가, 99%의 발사체를 격추시킨 뒤 7시간 만에 영공을 다시 열었다.
양측의 직접 충돌 당시 CNBC는 “중동을 통과하는 노선, 특히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을 피해 우회하는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