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신임 사장에 권형택 전 김포골드라인 운영주식회사 대표가 내정됐다.
HUG는 21일 오전 주주총회를 열어 권 신임 사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HUG가 이날 주총 결과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보고하면 장관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HUG 신임 사장을 최종 임명하는 수순을 밟는다.
권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영진고등학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경영정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포도시철도 대표이사, 서울도시철도 상임이사, 미단시티개발 총괄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0∼2012년엔 인천시장 특별보좌관(경제·금융·투자 분야)을 역임하기도 했다. 당시 시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송영길 의원이었다.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권형택 HUG 신임 사장 내정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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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직에 지원한 후보자를 3명으로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제출했고, 공운위는 심의·의결을 거쳐 권 대표를 사장 후보자로 통보했다.
앞서 이재광 전 HUG 사장은 지난달 7일 공식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직을 유지해왔다. HUG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