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만 여성기업 축제…‘제3회 여성기업주간’ 막 올라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 주제
여경협 등 5개 여성경제단체 공동주관…중기부 참여
금탑훈장에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해외 성과 인정
  • 등록 2024-07-01 오후 5:00:00

    수정 2024-07-01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4만 여성기업의 최대 축제인 ‘제3회 여성기업주간’의 막이 올랐다.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금탑 산업 훈장을 수상한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이사.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와 같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해 개최했다.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란 주제로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 여성기업은 수출을 경험한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중기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도 참석해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400명도 참석해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자는 결의를 다졌다.

모범 여성 기업인에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금탑 수상자는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로 지난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이던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명예를 얻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살려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여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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