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7명으로 늘어…부상 711명

25년 만의 최악 지진…원폭 32개 위력
  • 등록 2024-04-03 오후 4:10:07

    수정 2024-04-03 오후 4:10:07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만 강진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700명 넘는 사람이 다쳤다.

3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시 남동쪽 7㎞ 지점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AP/연합뉴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만 재난 당국은 지금까지 7명이 숨지고 711명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수십채엔 시민이 최소 77명 고립돼 있어 인명 피해는 커질 우려가 크다. 또한 도로 등이 파손되면서 구조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화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께 대만 동부 화롄현 해역에선 규모 7.2 강진이 발생했다. 대만 역사상 1999년 이래 최악의 강진이다. 전문가들은 원자폭탄 32개와 맞먹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베이의 병원에서 일하는 장위린은 “정말 강력한 지진이었다. 집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중앙재난대응센터를 찾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인명 구조를 가장 우선시하라”고 지시했다. 다음 달 취임하는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도 이날 늦게 화롄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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