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남북 체육교류, 다른 분야 교류 활성화 기여”

"평양, 상당히 활기차..남북관계 복원에 평양시민 기대 커"
  • 등록 2018-07-06 오후 6:40:51

    수정 2018-07-06 오후 6:40:51

남북통일농구 대표단이 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 서울로 가는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평양공동취재단] 남북 통일 농구대회 참석차 평양을 다녀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6일 “남북 체육교류가 판문점 선언 이행은 물론 다른 분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44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환하면서 “가을에 서울에서 통일농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되었지만 그 사이에도 코리아오픈탁구대회 그리고 아시안게임,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등 남북 체육교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대회를 저희가 잘 치르고 왔다”며 “그리고 북측 당국과 남북 체육교류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에 평양을 방문했던 조 장관은 “평양의 모든 모습이, 평양 주민들의 모습이 과거보다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상당히 활기차졌고 남북관계가 다시 복원되고 발전되는 데 대해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남북 교류와 협력이 민간분야까지도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런 교류협력이 전반적인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질서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당국 차원에서도 도울 수 있는 것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5명의 정부 대표단과 남녀 농구 선수단 50명, 정부 지원단 15명, 취재 기자단 10명, 중계방송팀 20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우리측 101명의 대표단은 지난 3일 평양에 방북해 4~5일 이틀 간 모두 4경기를 소화하고 6일 서울로 귀환했다. 대표단은 방북 때와 같은 기종인 군 수송기 C130H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왔다.

아울러 남북은 5일 밤 늦게 체육 회담을 갖고 7~8월에 남측에서 열리는 코리아 오픈 탁구대회와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공동 입장 및 단일기 사용 등 스포츠 교류의 지속적 개최에도 뜻을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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