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그룹은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GS25, 동부화재(005830)해상보험, 비타민엔젤스 등 14개 기업과 학교, 기관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민간 사회공헌 연합체인 ‘행복 Alliance(얼라이언스)’ 발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복 얼라이언스’는 일반기업, 사회적기업, 비영리기관 등 개별적으로 진행돼 온 사회공헌 활동, 자원·역량을 결합해 효과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이 가능하도록 결성됐다. 1차적으로 행복도시락과 행복한학교를 통해 결식아동과 방과후 학교의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행복도시락은 2006년 결식이웃 지원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행복도시락은 ‘행복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존 도시락 외에 비타민, 음료수, 보험 서비스 등을 추가로 무상 제공한다.
행복한학교는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부담 완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설립된 방과후 학교 민간위탁 시장 점유율 1위인 사회적 기업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교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위주의 수업이 진행 했지만 앞으로는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교육, 문화체험 등 교육콘텐츠가 다양해진다. 강사들의 교수법 또한 개선될 전망이다.
SK 계열사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SK하이닉스(000660)는 이천·청주 지역 소외 아동들에게 도시락과 책을 제공하고 SK 플래닛은 일반인들도 건강음료 및 공교육 혁신 프로젝트 기부 등 행복 얼라이언스의 선행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 프로모션을 ‘시럽’, ‘OK캐쉬백’ 등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다.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특정 사회적기업의 독자 추진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며 “오늘 행복 얼라이언스의 출범은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조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는 분야별 협력의 첫 번째 사례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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