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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연구진이 외부 전원 없이도 로봇·자동차 등의 움직임을 무선으로 파악·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운대는 박재영 전자공학과 교수팀이 이런 연구성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Nano Energy)에 게재됐다.
지금까지는 물체의 위치정보 등을 파악·제어하려면 이차전지와 같은 외부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했다. 아울러 하나의 센서만으론 물체의 방향·기울기·속도·가속도 등을 입체적으로 측정할 수 없었다.
대학 관계자는 “연구팀이 제작한 무전원 모션시스템을 이용, 로봇 균형 제어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시연했다”며 “이는 로봇 플랫폼뿐만 아니라 미래 지능형 기계 모니터링, 배터리 없는 자율 시스템에도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