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선물도 빼빼로"..편의점, 빼빼로데이 특수 누렸다

CU, 빼빼로 매출 30% 급증
"평일+날씨+수능선물..3박자 호재 겹쳐"
  • 등록 2015-11-12 오후 1:59:16

    수정 2015-11-12 오후 2:04:2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유통업계가 ‘빼빼로데이’(11월11일) 덕에 웃음꽃이 피었다.

올해 빼빼로데이가 평일인데다 야외활동이 많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다음날 수능이 실시돼 수험생 선물로 빼빼로를 선물하는 수요가 늘었다.

12일 CU(BGF리테일(027410))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막대과자, 초콜릿류 등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했다.

GS25(GS리테일(007070))도 같은 기간 빼빼로 데이 행사 상품의 판매가 작년보다 11.5% 늘었다.

이로써 빼빼로데이가 일요일이었던 지난 2012년 이후 3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다. CU의 경우 작년에는 6%, GS25는 12.9%의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빼빼로데이 매출은 보통 빼빼로데이 이틀 전부터 당일까지 집중된다. 이 기간 매출이 전체 빼빼로 데이 매출의 70~80%에 해당할 정도다. 올해는 해당 기간이 모두 평일이라 직장이나 학교에서 빼빼로를 가볍게 주고받는 횟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CU 관계자는 “올해 빼빼로데이는 평일이라는 호재와 동시에 궂은 날씨도 거의 없었다는 점, 다음날 수능 응원수요가 몰리면서 판매가 30% 가까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황이 지속되면서 올해의 빼빼로 선물 트렌드는 ‘실속형’이 대세를 이뤘다.

CU가 같은 기간 빼빼로 매출신장률을 가격대별로 집계한 결과 2만원 이상 상품의 매출은 3.7% 신장하는 데 그친 반면, 1만원 미만 알뜰상품의 신장률은 27%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유통업계 사이 ‘3대 특수’로 불릴 정도로 매출 효자 노릇을 해왔다”면서 “최근 연인들을 위한 행사보다는 친구·직장동료끼리 주고받는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빼빼로 데이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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