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3분기 매출 3700억, 영업익 136억

  • 등록 2015-11-10 오후 4:30:53

    수정 2015-11-10 오후 4:30:5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대표이사 김성수. 130960)이 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2015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700억 원, 영업이익은 136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79억원이었다.

<쇼미더머니4>, <오나의귀신님>, <두번째스무살> 등 TV콘텐츠와 <신서유기>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확대로 TV광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의 방송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으며, 영화 부문의 <베테랑> 흥행 등 콘텐츠 경쟁력이 유지되어 이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사업 효율화가 지속 됐다.

방송부문은 TV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경쟁력 확대와 채널 집중도를 높인 결과, 매출 2,276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차별화에 따른 광고 매출, VOD를 포함한 자체 콘텐츠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디지털 사업은 콘텐츠 유통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으며, 4분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으로 리니어 TV 및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영화부문은 <베테랑>의 흥행과 중국의 <20세여 다시한번> 등 해외 사업 정산을 통해 매출 93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38.8%로 증가하는 등 향후 해외 시장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4분기에도 베트남판 <수상한그녀>인 의 12월 개봉을 비롯, 중국판 <써니> 등 해외 합작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 및 공연부문은 자체 IP를 통한 경쟁력 확보 노력을 지속해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했으나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손실 및 공연 라인업 축소의 영향으로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를 인수하는 등 자체 IP 확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공연 역시 <베르테르>의 예매율이 호조를 보이는 등 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E&M은 치열해지는 플랫폼 경쟁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티빙’ 인수를 통해 자체 OTT 플랫폼을 강화한다.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제작사로서 본업 강화와 더불어, 디지털 유통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함께 펼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국내 시장 영향력을 높이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제작사 및 방송사 등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구체화해 장르별 콘텐츠 합작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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