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올 3분기 매출 27.3조원…시장 예상치 상회

블룸버그 "3분기 매출 6130억대만달러…전년比 48% 급증"
금리인상·인플레에도 호실적…"침체 피할수 있다는 신호"
"다른 반도체 업체들은 침체우려·수요약화 등 어려움 직면"
  • 등록 2022-10-07 오후 5:57:49

    수정 2022-10-07 오후 5:57:49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사진=AFP)


블룸버그통신은 7일 TSMC의 올 3분기 매출이 6130억대만달러(약 27조 3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4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6030억대만달러를 상회하는 액수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TSMC가 주요국들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직면했음에도, 일부 전자 제품의 탄력적인 수요에 힘입어 높은 분기별 매출 실적을 올렸다”며 “이는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또 TSMC가 올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애플이 기기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유형의 칩을 출시해 수혜를 입은 덕분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TSMC가 전자제품용 반도체 칩을 넘어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이미 최근 몇 주 동안 재고가 쌓이고 주문이 줄어드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마이크론과 키옥시아는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생산량을 줄이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2019년 이후 첫 분기 이익 감소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AMD 역시 올 3분기 시장 예상치인 10억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을 보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최근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하면서 전자제품 수요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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