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2분기 영업익 40억원…"1분기 대비 실적 개선"

1Q 대비 영업익 개선폭 지난해 36억서 47억으로 개선
신유통 부문 확대 등 전략적 경영에 골프 호황 맞물려
올해 하반기 공식 행사로 기업 성장 모멘텀 발표 예정
  • 등록 2020-08-18 오후 3:55:48

    수정 2020-08-18 오후 3:55:48

권영숭 까스텔바작 대표. (사진=까스텔바작)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308100)은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약 203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줄어든 수준이지만, 재난지원금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4억) 대비 47억원 개선을 보였다.

까스텔바작은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하고 지난 6월 상장한 프랑스 오리지널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골프웨어 복종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다.

권영숭 까스텔바작 대표이사는 “코로나 19로 패션업계가 가장 어려웠던 3월 취임해 지난 1분기까지 일부 오프라인 비효율매장 정리 등 경영 효율화의 과정이 있었다. 2분기부터의 실적이 본격적인 까스텔바작의 성적표가 될 것”이라면서 “온라인을 중심으로한 신유통 부문 강화가 주요 성장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골프 수요가 커지는 2분기에 골프 부킹 대란이 일어날 만큼의 업계 호황이 맞물린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5월에는 대리점 매장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사용처임을 선도하며 본사차원의 빠른 정책적 대응으로, 전월 동기 대비 30% 성장 및 신규 고객 유입을 20%이상 확대시키며 2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골퍼들의 수요가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용이한 스포츠로 지목된 골프의 대중화 등으로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패션과 디자인, 아트 기반의 ‘패션골프’를 지향하는 까스텔바작은 최근 개국한 유튜브나 SNS 소통 강화 등 MZ세대까지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으로 증가하는 영골퍼 및 여성골퍼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며 아웃도어 비중이 큰 4분기까지 더 큰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향후 까스텔바작은 하반기 홈쇼핑 및 라이브 커머스 등 신유통 부문을 전폭적으로 확대시키고,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과의 연계 및 다양한 콜래보레이션, 해외 사업의 본격적 진출 등을 통해 하반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까스텔바작 관계자는 “하반기 공식 IR행사를 개최해 상장사로서 기업 성장의 주요 모멘텀에 대해 직접 밝힐 기회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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