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민께 희망 드리도록 노력하자"…국무위원 송년만찬

文대통령, 28일 국무위원 靑초청 송년만찬
"어느 정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 평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내년 과제" 당부
  • 등록 2018-12-28 오후 8:02:58

    수정 2018-12-28 오후 8:02:58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구성원 송년 만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건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 총리, 문 대통령,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 구성원들과 송년 만찬을 갖고 “사람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년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국무회의 구성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송년 만찬을 진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18명과 임종석 비서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모두 43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국무위원들에 “1년 동안 수고 많았다. 모두들 노동 시간, 강도 면에서 역대 어느 정부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열심히 했다”며 “그런 만큼 성과도 중요하다.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는 남북관계에 있어 대결의 역사에서 평화, 협력의 시대로 대전환하는 한 해였다”며 “평창올림픽, 3번의 남북회담, 북미회담, 남북철도 착공식, 화살머리고지까지 작년의 꿈같던 구상들이 실현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사람중심으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한 해였다”며 “고용비, 통신비, 의료비를 낮추었고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이것들을 완성 단계로 발전시키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년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올해에도 함께해 더욱 기쁘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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