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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송승현 기자]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0일 “서울 지역 25개구 순회를 마치며 더불어 승리를 위한 1차 강행군을 마무리 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구청장, 시·구의원 모두가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함으로써 서울 시민들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국회의원인 박영선 상임선대위원장, 안규백 상임선대위원장, 유승희(공동선대위원장, 노웅래 공동선대위원장, 남인순 상임선대본부장, 홍익표 상임선대본부장, 서영교 유세본부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기동민 상황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지난 7년여 동안 정말 토건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 투자해온 시간이었지만, 현 상황이 저성장 경제 기조 위에서 시민들의 삶이 팍팍한 것도 사실”이라며 “주거·보육·노동 문제와 일자리, 도시재생 등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혁명이라고 하니까 시민들이 굉장히 놀랄 줄 알았는데 별로 놀라지는 않는다. 혁명이 필요한 시기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며 “앞으로 혁명가가 되어 우리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혁명적으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 14일 지방선거 대표 전략지역으로 꼽히는 송파구를 찾아 잠실새내역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예비후보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 승리를 위해 전략적인 요충지로 꼽히는 송파구와 영등포, 중랑구, 중구 등은 두 번씩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