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의 엔비디아 부스에 직접 방문해 미디어 컨퍼런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비디아와 협력이 진행되고 있냐는 질문에 “하고 있다”고 간략하게 답했다. 인텔이 인수한 모빌아이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그쪽도 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드라이브 PX2’를 자율주행차 내장형 운영체제로 삼아 데이터 군집화(딥러닝)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가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 딥러닝을 적용한 첫 사례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엔비디아는 이 자리에서 오로라와의 협업 내용도 전했다. 엔비디아와 오로라는 자율주행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오로라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발표한 기업이다. 오로라는 폭스바겐과도 자율주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현대차-폭스바겐-엔비디아-오로라’로 이어지는 견고한 자율주행 연합군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