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솔·이경성·전소정, 오늘날 예술가는 어떤 생각 갖는가

20~22일 두산컨템포러리 토크
3명의 아티스트 강연자로 나서
  • 등록 2017-09-08 오후 6:30:00

    수정 2017-09-08 오후 6:30:00

연출가 이경성(왼쪽부터)과 윤한솔, 비주얼 아티스트 전소정(사진=두산아트센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티스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란 물음에 출발한 강연회가 열린다. 두산아트센터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두산 컨템포러리 토크’를 열고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산 컨템포러리 토크’는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고민과 비전을 들어보는 두산아트센터 프로그램이다. 공연·미술 등 여러 분야의 예술가들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듣고, 생각하는지 공유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연출가 윤한솔과 이경성, 전소정 비주얼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연극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 ‘치정’ 등을 선보인 연출가 윤한솔이 진행한다. 윤한솔은 미학적 실험을 통한 사회적 발언에 거침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작업을 선보여왔다. 두산 컨템포러리 토크에서는 그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바탕으로 동시대 예술의 방향과 우리가 직시해야 할 모습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전소정은 두산갤러리 서울과 뉴욕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 중인 비주얼 아티스트이다. 일상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고, 그 안에서 예술가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작업을 이어어고 있다. 이날에는 예술가로서 다양한 환경에 노출된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그것이 어떻게 자신의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들어본다.

마지막 날에는 연출가 이경성이 연극과 삶의 관계에 대한 본질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동안 이경성은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와 함께 극장공간과 텍스트 위주의 연극을 넘어 동시대적인 주제를 찾아 작업해온 인물이다. 연극 ‘비포 애프터’, ‘그녀를 말해요’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오는 11월에 예정되어 있는 신작 ‘워킹 홀리데이’(Walking Holiday)에 대한 단상도 처음 공개한다.

두산 컨템포러리 토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지라운지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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