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의 한 공장에서 큰 불로 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경남 창원의 다른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다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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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16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공단 내 자동차 부품 열처리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며 일대를 뒤덮어 119에 한때 50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분 만인 오후 5시 36분께 관할 소방서 및 인근 함안소방서 인력과 장비도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작업에 주력했다. 이후 오후 7분께 큰 불길이 잡혔고,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해제한 후 잔화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화재로 당시 내부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불을 다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