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등교 여부는 학교가 결정…김 총리 “책임 떠넘긴 것 아냐”

김 총리, 새학기 맞아 초등학교 방문해 방역상황 점검
“정부가 학교에 책임 떠넘긴 것 아냐…유연 대응하도록 한 것”
  • 등록 2022-03-02 오후 3:38:00

    수정 2022-03-02 오후 3:38: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의 등교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에 대해 “정부가 학교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비판은 오해”라며 “현장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새 학기 학교 방역 현장 점검차 서울시 마포구 염리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일 정부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염리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새 학기를 맞이해 오미크론에 대응한 학교의 방역‧학사운영체계 개편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염리초 교장으로부터 학교의 방역과 학사 준비 현황을 듣고 보건교사, 학부모 등의 현장의견을 청취한 후, 이어서 보건실과 일반교실, 돌봄교실과 급식실을 참관했다.

김 총리는 “일각에서 향후 2주 간의 학사 운영에 대해 ‘정부가 학교에 책임을 떠넘겼다’는 비판적 주장을 하고 있으나, 이는 오해”라며 “정부는 신속항원검사 키트 제공, 학교 자체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현장 PCR 검사 도입 등 다중의 방역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총리 “오미크론에 기민하게 대처하려면 방역의 무게중심이 ‘지역과 학교현장’에 주어져야 하며, 현장상황에 맞게 학교구성원들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오미크론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새 학기가 시작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과 걱정이 어느 때보다 크실 것”이라며 “학교는 교육‧돌봄 등을 수행하는 사회 필수시설로, 학교의 정상화는 우리 사회가 일상회복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2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학생들이 입은 상처를 생각하면 학교의 일상회복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총리는 “개학 초기인 다음 주까지의 신속하고 기민한 대응이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막는 ‘골든타임’”이라며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우리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긴장감을 갖고 방역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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