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대부’ 이경규 “꼬꼬면 이어 10년 만에 닭으로 도전”

돈치킨 2대주주이자 이사로 직접 신메뉴 개발 참여
이경규 치킨 첫 제품은 매운맛 살린 ‘허니마라치킨’
2025년까지 국내·해외 각각 500개 가맹점 확장 목표
  • 등록 2019-08-20 오후 3:46:25

    수정 2019-08-20 오후 3:46:25

이경규(오른쪽)가 셰프 복장으로 신 메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돈치킨)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꼬꼬면’을 개발한지 10년 만에 치킨으로 돌아왔다. ‘치킨계의 스티브 잡스’라는 마음으로 이번 돈치킨 신 메뉴를 출시했다.”

‘하얀 라면’ 꼬꼬면 열풍을 일으킨 방송인 이경규가 10년 만에 ‘이경규 치킨’을 선보이며 외식사업 전면에 나섰다. 자신의 요리 경험을 원천으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돈치킨과 함께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을 함께 개발했다.

돈치킨과 이경규는 2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이경규 치킨을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박의태 돈치킨 대표이사는 “돈치킨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상생을, 해외에서는 돌솥비빔밥·잡채·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을 접목한 K푸드의 확산을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아시아의 풍미를 담은 허니마라치킨과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인 이경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돈치킨×이경규 신메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신 메뉴 ‘허니마라치킨’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경규 “치킨 신 메뉴 개발 위해 몇 백 마리 닭 먹어”

돈치킨의 2대 주주이자 이사직을 맡고 있는 이경규는 본인의 요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이번 신 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허니마라치킨이라는 제품명 역시 직접 작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셰프 복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이경규 치킨’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규는 “약 6개월에 걸친 개발 기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몇 백 마리의 치킨을 맛본 것 같다”며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허니마라치킨, 허니치킨 두 가지 종류로 개발했고, 중국 향신료와 베트남 고추를 넣어서 맛있는 매운맛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레시피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중독성’이다. 그는 “콜라, 커피 등 글로벌 브랜드들은 기본적으로 중독성이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허니마라치킨도 맛있는 맛으로 소비자들을 중독 시킬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0년대 ‘압구정 김밥’ 브랜드를 시작으로 꼬꼬면도 출시하고 외식사업을 이어왔지만 이번 치킨은 이사로서 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연예인 이름만 걸고 하는 타 브랜드와는 다르다”며 “트렌드 식재료인 마라에 이어 블랙페퍼, 짜장 치킨 등 다양한 제품도 뒤이어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방송인 이경규가 직접 마라와 꿀을 조합해 만든 ‘허니마라치킨’. (사진=돈치킨)
‘돈키호테의 정신’으로 세계시장에 韓치킨 전파

이경규는 지난 2007년 돈치킨 창립 당시 브랜드 이름, 메뉴 개발 등에 초창기부터 참여해왔다. ‘돈키호테의 열정’을 담아 ‘돈치킨’이라고 이름 지었다.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식재료에 특히 신경 썼다. 100% 국내산 냉장육 닭고기를 사용하면서 HACC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생산가공 공장에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한다. 본사를 포함한 총 10개의 전국 자사 체인망을 통해 신선한 식자재를 배송하는 한편 돈치킨만의 특별한 염지 방식으로 부드럽고 쫄깃하면서 살 속까지 깊은 맛을 낸다.

돈치킨의 모기업 ‘한울’은 경북 김천에 대지 3만9669㎡(1만2000평), 건축면적 3306㎡(1000평) 규모의 닭, 소스, 절임 무 가공 직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생적이고 안전한 공정 시설로 HACCP 인증을 비롯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할랄 인증(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인도)을 받았다.

돈치킨과 이경규는 기존 국내 250개, 해외 51개인 가맹점 및 직영점을 2025년까지 국내 500개, 해외 5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돈치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수 돈치킨 부사장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모두 ‘한국음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글로벌 시대인 만큼 K푸드의 개념을 확대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돈치킨 주요 해외 사업 연표. (자료=돈치킨)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