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앞둔 GTX-A 따라 분양 봇물..내년 상반기 3861가구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 등 브랜드 아파트
  • 등록 2018-12-20 오후 2:51:56

    수정 2018-12-20 오후 2:51:5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착공이 임박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따라 새 아파트가 쏟아진다. GTX-A노선은 정부가 계획한 GTX 3개 노선 사업 중 가장 진행속도가 빠르다. 정부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노선은 서울역·삼성동 등 서울 대표권역을 비롯해 수도권 주요 신도시인 파주 운정, 동탄2 등을 지난다. 특히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구와 은평구, 경기 파주, 동탄 일대의 GTX-A노선 역세권 주변으로 물량이 대기중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GTX-A노선 인근에 공급되는 아파트(임대, 오피스텔 제외)는 8곳, 총 3861가구다. 위치별로는 △운정역 인근 1개 단지 710가구 △대곡역 인근 1개 단지 628가구 △연신내역 인근 1개 단지 740가구 △삼성역 인근 2개 단지 952가구 △수서역 인근 1개 단지 184가구 △성남역 인근 1개 단지 116가구 △동탄역 인근 1개 단지 531가구 등 이다.

운정역 인근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다음 달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예정)가 위치한다. 지하철3호선 연장선과 GTX-A노선 운정역이 인근에 있다. GTX-A노선 개통시 서울역까지는 15분대,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파주운정점 홈플러스가 가깝고, 롯데시네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생활·문화 편의시설이 주변에 있다.

동탄역 인근에서는 대방건설이 내년 4월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를 선보인다. 최고 49층, 3개동, 총 13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531가구와 전용면적 21~63㎡ 오피스텔 820실로 구성된다. GTX·SRT 동탄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등 롯데타운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다.

삼성역 인근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내년 5월 ‘상아 2차 래미안’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7개동, 전용면적 71~84㎡, 총 679가구 규모다. 이 중 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인접해 있고, 9호선 삼성중앙역, GTX-A노선 삼성역이 가깝다. 주변엔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강남도서관, 강남구청, 청담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연신내역 인근에서는 동부건설(005960)이 내년 5월 ‘역촌1구역 동부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46~85㎡, 총 740가구 규모로, 이 중 4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과 GTX-A노선 연신내역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 서울시립 서북병원과 서부재활체육센터가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수서역 인근에서 현대건설(000720)이 ‘디에이치 포레센트(총 184가구)’를, 대곡역 인근에서는 두산건설(011160)이 ‘능곡 두산위브(총 628가구)’를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GTX-A노선 착공이 임박하면서 파주, 일산, 용인 등 개통 수혜지역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며 “GTX노선 중에서도 주요 신도시를 가장 많이 지나가는 A노선이 황금라인으로 주목을 받는 만큼 서울 생활권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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