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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활용모델 사업’을 수주했다. 약 3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부산·울산·화성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의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500여명이 이용하는 전사자원관리(ERP)·그룹웨어·협업도구를 일원화된 SaaS로 전환하는 작업은 현재 막바지에 돌입한 상태다.
선 전무는 “기관들이 각자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도입하다 보니 예산이나 회계 기준은 같으나 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데 쓰이는 속성 정보가 모두 달랐다”며 “이를 총괄하는 기관은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많은 기관들이 SaaS 도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통합적으로 업무를 관리,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이러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가고 있다. 관련 혁신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해 프로젝트 기간을 5분의 1로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이 400% 증대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고 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환영사에서 “클라우드 기술로 기업들은 더 빠르고 유연하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관리할 수 있게 돼 디지털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AI PaaS는 이를 더 효율적으로 자동화하고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 국내 클라우드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민간 부문을 망라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과장은 “과기정통부는 OPA와 함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표준모델 마련, 오픈 랩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업계 관계자의 고견을 경청하고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 기반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