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인수’ HDC현대산업개발, 4000억 유상증자 결의

이사회서 2197만주 신주발행 의결
대주주 HDC도 유상증자 참여 예정
  • 등록 2020-01-10 오후 5:27:56

    수정 2020-01-10 오후 5:27:5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약 4000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발행 주식 수의 50% 규모이며,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이고 납입일은 3월 13일이다. 단 최종 발행가액은 3월2일 확정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과정에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차입 규모를 줄여 이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수자금 중 일부를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작년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109.6%에 불과하고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차입금보다 보유현금이 많은 우량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과정에서 차입금이 약 1조1000억원 증가하더라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부채비율이 약 130% 수준으로 관리되는 등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HDC도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HDC그룹 측은 부연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으로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나항공의 인수자금으로 투입한단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난달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왕고래 시추선 크기가..
  • 상경하는 트랙터
  • 제2의 손흥민
  • 탄핵안 서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