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면서 보험산업은 고객의 생활습관에 꼭 맞는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보험 사고의 심도나 빈도도 낮아지고 보상역량은 강화되면서 고객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 판매채널 등장, 보험사의 기능 분화 등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보험업계 미래 모습으로 꼽았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이슈로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커넥티드 카나 홈을 통해 보험회사가 계약자 정보를 활용할 때 소비자보호 문제와 상충될 수 있다”며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은 소비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재의 전략을 고수하거나 특정 분야에 집중한 전문보험회사로 전환하는 방안 중에 어떤 모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판매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개발 능력을 키우고 IoT 회사나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헬스케어 부문 융합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