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7]"IoT로 달라질 보험업…미리 준비해야"

제6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러펀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발표
"개인정보보호·의료법 충돌 미리 검토해야"
  • 등록 2017-03-24 오후 3:12:57

    수정 2017-03-24 오후 3:12:57

[베이징=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보험업의 형태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보험사 뿐 아니라 소비자, 감독당국도 이같은 변화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 노스이스트에서 열린 제6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되면서 보험산업은 고객의 생활습관에 꼭 맞는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고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보험 사고의 심도나 빈도도 낮아지고 보상역량은 강화되면서 고객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 인공지능(AI)을 통한 보험 판매채널 등장, 보험사의 기능 분화 등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보험업계 미래 모습으로 꼽았다.

다만, 보험산업에 병원이나 IoT 기업이 진출했을 때 이에 대한 규제나 감독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위험보장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때 보험업에 해당하는지도 검토해야 하고 이들 기업의 재무건전성 평가나 소비자보호에 대한 감독체계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보호 문제도 이슈로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커넥티드 카나 홈을 통해 보험회사가 계약자 정보를 활용할 때 소비자보호 문제와 상충될 수 있다”며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은 소비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법상 충돌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보험산업은 위험보장과 함께 리스크 관리를 위해 위험예방으로 업무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법 위반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안할 경우 보험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현재의 전략을 고수하거나 특정 분야에 집중한 전문보험회사로 전환하는 방안 중에 어떤 모델을 택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판매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품개발 능력을 키우고 IoT 회사나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헬스케어 부문 융합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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