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美 QE축소, 세계경제 위협"..성장전망 하향

글로벌 성장률 올해 2.7%-내년 3.6%..0.5%P 낮춰

"QE 축소-재정관련 위기가 글로벌 경제회복 위협"
  • 등록 2013-11-19 오후 9:17:48

    수정 2013-11-19 오후 9:17:48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와 계속되는 재정정책에서의 위기가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도 하향 조정했다.

OECD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재정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되고 있고, 이미 많은 개발도상국 경제에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ECD는 미국에서의 정부 부채한도 상한은 폐지돼야 하며 이를 대신해 정치권의 지지하에 신뢰할 만한 장기적인 재정 구조조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OECD의 발언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경제에 최대 위협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주목해오던데서 미국의 재정과 통화정책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이날 보고서에서도 OECD는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놀랄 정도로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는 개발도상국들에게 우려로 작용했고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잠재적으로 재앙에 가까운 위기 우려를 야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OECD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각각 종전보다 0.5%포인트씩 낮아진 2.7%와 3.6%로 하향 조정했다. 또 34개 회원국들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고, 이같은 성장률은 내년에 2.3%, 2015년에 2.7%로 차츰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1.7% 성장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유로존은 올해 0.4% 성장이 위축되는 반면 내년에는 1% 성장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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