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용자 감소' 케이크 직원 절반 타계열사로 재배치

이용자 크게 늘었다가 팬데믹 종료 후 이용자 급감
직원 50% 상대로 인력재배치 지원…지난달 마무리
  • 등록 2024-01-18 오후 5:48:04

    수정 2024-01-18 오후 5:48:0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수익성이 떨어진 계열사 직원들을 다른 계열사로 보내는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네이버. (사진=연합뉴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NAVER(035420)는 영어교육앱 운영 계열사인 케이크 직원들 절반을 다른 계열사로 보내는 인력 재배치를 최근 마무리했다.

케이크는 네이버의 콘텐츠 자회사 스노우가 출시한 영어 교육 앱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급성장하며 2020년 10월 스노우의 자회사로 독립했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누적 다운로드가 1억건을 넘겼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10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처럼 서비스가 급성장하며 인력 역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난 후 이용자가 크게 감소하며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네이버는 과도해진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하고 직원 절반을 대상으로 다른 계열사로의 재배치를 추진했다.

직원들이 모두 원하는 계열사에 모두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네이버는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인력 재배치는 지난달 마무리가 됐다. 케이크 직원들이 네이버페이, 스노우 등 네이버의 다양한 계열사로 적을 옮긴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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