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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매부리바다거북이 지난 5월 말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 최초로 산란한 뒤 총 469개의 알을 산란하고 그 중 유정란 130개의 인공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4년부터 해양환경공단,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아쿠아플라넷 등과 공동으로 ‘바다거북 인공증식 연구’를 시행해 왔으며 2018년 국내 최초로 매부리바다거북 인공증식에 성공했다.
최초 산란 후 62일째인 지난달 28일 첫 번째 아기거북이가 알에서 깨어난 이래 현재까지 총 5마리가 부화해 성공했고,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부화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공증식된 어린 바다거북 개체는 향후 1~2년 동안 수족관에서 보호·관리를 받으며 성장한 뒤 일부 개체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바다에 자연 방류될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5월 제주시 종달항 인근에서 정치망에 혼획된 푸른바다거북 1마리를 구조해 치료한 뒤 지난 17일 바다로 돌려보냈다. 올해는 방류 개체가 예년보다 적어 별도의 방류행사는 열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