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소환 거부한 '윤석열 협박' 유튜버 체포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조사 후 구속영장 여부 결정
  • 등록 2019-05-09 오후 2:29:39

    수정 2019-05-09 오후 2:29:39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집 앞에서 협박 방송을 한 협의를 받는 유튜버 김상진씨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검찰은 피의자 소환조사를 거부한 김씨를 9일 체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자택 앞에서 욕설과 협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9일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신응석)는 이날 오전 유튜버 김상진(49)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7일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 수사가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윤 지검장 집 앞에서 한 방송에서 “자살특공대로서 죽여버리겠다는 걸 보여줘야겠다”·“서초동 주변에서 밥 먹다가 걸리면 XX 줄 알아라” 등 폭언과 위협을 가했다. 김씨는 윤 지검장을 비롯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다수 정치인과 손석희 JTBC 사장의 주거지 앞에 찾아가 수차례에 걸쳐 폭언 및 위협하는 장면을 촬영해 방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윤 지검장 위해 방송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한 이후에도 협박성 방송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냈다. 당일은 박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된 날이다.

검찰은 지난 2일 김씨의 서울 서초구 자택과 종로구 개인방송 스튜디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이후 김씨가 피의자 신분 소환을 거부하자 이날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씨를 조사한 뒤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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