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부정 사태’ 토요타, 판매량 감소해도 세계 1위 유지하는 이유

북미·유럽서 HEV 중심 인기 여전
中에서는 판매량 11% 감소
생산대수는 10% 가까이 떨어져
  • 등록 2024-07-30 오후 5:36:42

    수정 2024-07-30 오후 6:14:0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증부정 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그룹이 2년만에 세계 판매 대수가 감소했다.

토요타자동차는 30일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하는 토요타자동차그룹의 상반기 세계 판매 대수가 51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렉서스를 포함한 토요타자동차만 보면 상반기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한 489만 2259만대였다. 해외 판매가 4% 증가한 반면, 일본 내 판매가 22%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가 15% 증가, 유럽 10% 증가했으며 중국은 현지업체와의 가격경쟁이 심화하며 11% 감소했다. 동남아 핵심 시장인 태국도 자동차 대출 심사가 엄격해지며 15% 줄었다.

차종별로는 ‘RAV4’, ‘카롤라’ 등 하이브리드차 모델이 인기를 끌었다. 전기차(EV)인 ‘bZ4X’ 판매량도 증가했다.

토요타그룹의 생산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507만 4575대를 기록했다. 인증부정에 따른 생산 차질이 그룹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일본 내 생산이 18.5%, 해외 생산이 4% 감소했다.

토요타그룹은 자동차 양산에 필요한 인증인 ‘형식 지정’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인증부정을 저질러 일본 내 4개 공장 내에 있는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이다.

세계 자동차 판매대수 1위는 유지했다. 2위인 독일 폭스바겐그룹(435만대)보다 81만대 많다. 토요타그룹은 2020년 5년 만에 세계 자동차 판매 대수 정상에 복귀한 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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