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경영철학 담는다"…안양에 '오뚜기 기념관' 생긴다

오뚜기 역사, 브랜드 체험관 등 조성…2028년 정식 개관 목표
  • 등록 2024-07-03 오후 5:34:49

    수정 2024-07-03 오후 5:34:49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창업주 풍림 함태호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오뚜기 기념관(가칭)’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좌측 4번째부터) 오뚜기 함영준 회장, 계룡건설 이승찬 회장, 오뚜기 황성만 사장 (사진=오뚜기)
기념관은 오뚜기의 창립 제품인 카레를 만들던 안양공장 카레동 부지에 건립한다. 규모는 지하 2개층, 지상 5개층으로, 부지 2만4456㎡, 연면적 2만495㎡ 규모다.

오뚜기는 기념관을 함 명예회장의 생애와 경영철학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근현대 식문화를 이끌어온 오뚜기의 역사와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오뚜기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기념관은 함태호 명예회장 서거 10주년인 2026년 6월부터 순차 개관한다. 2028년 1월에 정식 개관이 목표다. 안양시를 비롯 일반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지난 3일 열린 착공식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황성만 오뚜기 사장,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신형철 신스랩건축 교수, 이민재 미건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념관은 오뚜기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록 보존하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숭고한 정신을 알려 계승 발전시키고자 만들어지는 공간”이라며 “안양시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에게 식품에 대한 배움과 공감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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