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손 회장은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진 신 회장의 빈소를 찾아 “신 회장은 경총 회장단의 형님이셨고 식품업계와 경제계를 통털어 거인이셨다”라면서 고인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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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빈소에는 식품업계를 비롯해 금융권, 유통기업 등 다양한 재계 인사들이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오전에는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 BU장(사장)을 비롯해 방성오 코리아나호텔 대표,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빈소에 들렀다. 금융권에선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조문했다.
오후 12시 점심 쯤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고, 오후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허태수 GS그룹 회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임정배 대상 대표, 김성영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 등 식품 및 유통업계 대표가 조문 행렬을 이어갔다.
신 회장은 지난 27일 새벽 3시38분께 가족이 보는 가운데서 눈을 감았다. 발인은 오는 30일 오전 5시에 진행되며, 오전 7시에 영결식도 행할 예정이다. 운구차는 신 회장 자택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농심본사를 거쳐 장지인 경남 밀양 선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