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클라우드 '토스트', 올해 美·日 본격 공략

"3년 내 日 연매출 1000억 달성"…구체적 목표도 제시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차별화된 기술로 승부"
토스트, 출시 후 매년 급성장…슬로건도 공개
  • 등록 2019-01-22 오후 3:02:36

    수정 2019-01-22 오후 4:05:02

22일 경기도 성남 NHN엔터테인먼트 판교사옥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의 ‘2019 사업전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올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기존 게임·쇼핑·금융에 치중된 사업영역도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NHN엔터는 22일 경기도 성남 판교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올해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토스트는 NHN엔터가 2013년부터 준비해 네이버(035420)와 분사 후인 2014년 12월 출시한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NHN엔터는 토스트 출시 이전부터 한게임 등에 대한 오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토스트를 세상에 내놓았다. 자체 서비스만 진행하던 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본격화해 연평균 100%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훈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이날 “올해는 토스트가 글로벌로 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자사 서비스-게임-쇼핑-금융 업종 순으로 시장 진출이 이뤄진다며 토스트가 한국에선 금융 업종까지 진출했지만 일본에선 쇼핑 업종, 북미에선 자사 서비스 단계에 머물러있다고 설명했다.

토스트가 올해 집중 공력 할 해외 국가는 일본이다. 토스트는 지난 2~3년 전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해 일부 기업들을 상대로 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의 서비스와 비슷한 규모의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김 이사는 “일본 기업문화를 익히고 서비스 경험을 전달한 시간”이라며 “일본 시장을 분석했을 때 충분히 일본 현지 기업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환경이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NHN엔터는 올해 게임사 대상 ‘한게임 MIX’, 커머스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매출 목표도 공개했다. 김 이사는 “3년 안에 매출 100억엔(약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현지 업체들의 매출이 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아직 오프라인 서비스가 많다. 다수 인터넷 기업들이 온라인들이 넘어가는 상태”라며 “일본 현지 클라우드 업체들은 매년 20% 성장하고 있다”고 일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북미에선 현재 NHN엔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클라우드가 진출해 있어 규모 자체가 크지 않다고 NHN엔터 측은 밝혔다.

22일 경기도 성남 NHN엔터테인먼트 판교사옥에서 열린 토스트 2019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백도민 CIO와 김동훈 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엔터는 아울러 올해 국내 시장 전략을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본격화‘로 정했다. 김 이사는 “국내 유일의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토스트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토스트는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해 효율적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것이 NHN엔터 측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존 별도 시스템 사용 고객 부담을 고려해 점진적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비롯해, 금융·공공 등 보안요건이 강한 분야 등의 자체 구축을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다수 클라우드 사업자를 선택하는 ’멀티 클라우드‘ 모두를 서비스한다.

김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라며 “토스트가 NHN엔터의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과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토스트의 브랜드 슬로건 ’Cloud Ready, TOAST‘도 공개됐다. NHN엔터 측은 “다양한 영역의 IT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속적 성장을 일궈낸 토스트만의 자신감 표현”이라고 슬로건에 대해 설명했다.

NHN엔터 측은 토스트의 장점에 대해 △유연한 인프라 △다양한 플랫폼 △최신형 클라우드 센터 △전문 인력 △합리적 비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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