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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중국 광동성 후이저우시 르네상스호텔에서 광동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제7회 한-광동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한-광동 발전포럼은 한국과 중국 내 경제규모 1위 지역이자 개혁개방의 선도 지역인 광동성 간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 7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국 측 한중 산업협력단지로 지정된 광동성 후이저우시에서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우리 측 산업연구원, 중측 광동성 발개위 등의 전문가들이 ‘개방·발전·협력·공영’을 주제로 한국과 광동성간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기업간 1:1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이어졌다.
강 차관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기·자율차, AI·빅데이터·드론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광동 협력을 강화해 신 시장을 창출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과 △인프라 건설 등 제3국 시장에서 한중 양국이 협력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을 제안하고 △한중 FTA를 활용한 상호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기업들의 대 광동성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광동성과 후이저우시 측에서 투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내외자기업간 차별 없는 시장접근을 당부했다.
한편 강 차관보는 포럼 개막 전 오우양웨이민 광동성 부성장과 상호 투자확대, 우리 투자기업 애로해소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한중 산업협력단지 활성화를 통해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상호투자를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광동성 신산업 분야 기업의 대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 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강 차관보는 광동성 혜주시의 대표 외자기업인 삼성전자와 화웨이사 간 진행 중인 특허분쟁의 공정하고 원만한 해결을 요청했으며, 이 밖에 광동성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기업의 투자에 대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지원 강화를 당부했다.
오우양 부성장은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하여 중국정부가 내외자 기업 간 동일한 대우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양국 기업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법률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