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월 둘째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5.8원 오른 184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8월 첫째주(ℓ당 1852원)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가다.
2월 둘째주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6.5원 급등한 1640.4원, 난방용으로 쓰는 실내등유는 6.1원 오른 1216.5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주 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첫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ℓ당 13.9원 내린 818.8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868.7원, 874.3원으로 11.9원, 9.1원 하락했다.
정유사별로 보통휘발유는 GS칼텍스, 자동차경유는 S-Oil(010950)의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제품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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