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또 사상 최고…美 반도체주 '훈풍'(종합)

미 증시 호조 이어 반도체주 매수세 몰려
4만1500선 돌파…3거래일 만에 최고점 경신
반도체주 강세…레조낙홀딩스 8.6%↑
실적 호조 기대감에 '오일머니' 유입도 상승세 견인
  • 등록 2024-07-09 오후 5:40:40

    수정 2024-07-09 오후 5:40:40

[이데일리 양지윤 정다슬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 장중 최고가 기록을 하루 만에 깬 것이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주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주력인 반도체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로이터)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4만158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4만913을 기록하며 3개월여 만에 최고점을 찍은 데 이어 3거래일 만에 이를 갈아치웠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흐름을 이어받아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본 반도체 소재 제조사 레조낙홀딩스는 8.6% 급등했다. 레조낙은 전날 차세대 반도체용 재료와 제조 기술 개발을 위해 미일 10개 기업이 연합해 ‘US조인트’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US조인트는 반도체를 최종 제품으로 조립하는 후공정 등 기술을 개발해 구글과 아마존 등 미국 정보기술(IT) 대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레조낙과 함께 US조인트에 참여하는 도쿄오카공업(5%)과 토와(4.3%)도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어드반테스트도 각각 4%대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 수출 기업들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중동 ‘오일머니’로 대표되는 해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된 것도 상승세를 이끈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AI 관련 종목을 필두로 일본을 대표하는 주력 기업들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매수세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사카이 유스케 T&D자산운용 시니어 트레이더는 “7월 초 거래시간에 한 증권사에 주력 14개 종목에 100억엔의 오일머니가 들어왔다고 들었다”며 “아마 다른 증권사에도 나눠서 주문을 넣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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