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공군사관학교 방문해 청렴 특강…태권도 시범공연 소개

공군 청렴한 문화 조성 위해 직접 나서
‘청렴’을 주제로 태권도 퍼포먼스 최초로 선봬
2022년부터 22개대학 1500여명 청년에 교육
  • 등록 2024-05-07 오후 5:26:34

    수정 2024-05-07 오후 5:26:34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청렴연수원은 7일 공군사관학교를 찾아 대학협업 청렴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는 사관생도 180여 명이 참석해 청렴 태권도 공연 등을 통해 청렴을 배우고 소통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사진=권익위)
대학협업 청렴특강은 전국의 대학생들이 예비사회인, 사회초년생으로서 갖춰야 할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청렴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2년부터 총 22개 대학, 약 150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사관학교 사관생도 대상 청렴특강은 김세신 청렴연수원장이 강사로 직접 참여해 ‘국민권익위의 반부패·청렴 제도’를 주제로 강의했다. 청렴에 대한 인식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나아가 공군의 청렴한 문화 조성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특성에 맞는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는 특히 기존의 강의, 토론 위주의 딱딱하고 정적인 청렴교육을 탈피하여 시각적 효과가 큰 공연형 청렴교육인 청렴태권도 시범공연을 최초로 소개했다.

역동적인 태권도와 부정 부패 타파 등 청렴 요소가 결합된 시범공연을 실시해 사관생도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청렴태권도 공연은 부패 상황을 태권도로 타파해 청렴한 사회를 만든다는 주제로 총 3막으로 구성됐다. △뇌물수수, 금품수수, 갑질 등 부정부패 표현 △발차기 등 강력한 태권도 격파로 부정부패를 타파해 청렴 사회로 가는 과정 △아리랑 음악에 맞춘 태권무와 고난이도 격파기술을 종합하여 만든 청렴한 대한민국 등을 그렸다.

특히, 부패한 사람들을 태권도로 응징하고 수준급의 고난도 동작으로 부정부패와 관련된 단어가 적힌 송판을 힘차게 격파하는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사관생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큰 감동을 선사했고, 청렴 의지도 고취했다.

김세신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장은 “청렴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청렴특강과 태권도를 통해 친근하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과 교훈까지 잘 전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생 등 청년들이 청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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