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외국인 쌍끌이 매도 0.9%↓

외국인·기관 ‘팔자’…개인 1조1329억 ‘사자’
서비스업, 은행 등 1%대 하락
SK바이오사이언스 4%대 약세
  • 등록 2022-04-06 오후 3:57:24

    수정 2022-04-06 오후 3:57:24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꺾였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포인트(0.88%) 하락한 273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진이 전해졌다.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르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기준금리 빅스텝(0.05%)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영했다”면서 “하지만 브레이너드 부의장 발언 영향으로 3월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우려보다 더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를 무기한 연장한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줬다. 상하시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하면서 봉쇄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7억원, 5640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32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3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종목이 다수다. 서비스업(1.92%), 은행(1.8%),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등은 1%대 하락했다. 제조업(0.94%), 증권(0.93%), 의약품(0.91%), 종이·목재(0.88%)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보험(2.28%) 등은 2%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하락했다. 하이브(352820), 네이버(035420), 카카오페이(37730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3%대 내렸다. LG전자(066570), HMM(01120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아(000270)는 3%대, 삼성화재(000810)는 2%대 상승했다. 기업은행(02411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 금융주는 금리 인상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1%대 오름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고려아연(010130)이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가 전년 대비 45% 올랐다는 소식에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미국 자동차 안전규제 당국인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조사에 나서면서 1%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9459만주, 거래대금은 10조85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75개 종목이 올랐다. 58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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