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 오르자 유상증자 2.5조→3.3조로 늘려

  • 등록 2021-01-22 오후 4:05:01

    수정 2021-01-22 오후 4:05:01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 규모를 2조5000억원에서 3조3315억원으로 늘렸다고 22일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가 늘어난 것은 대한항공의 주가가 최근 상승하면서 예상 신주발행가액이 1만44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규모 확대로 늘어난 3조3150억원 중 1조8159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을 위한 1조5000억원은 그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다음달 26일 확정된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 규모는 1억7360만주로 변동이 없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3월 4일이며 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3월 24일이고 납입일은 3월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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