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교산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서울 송파~하남 도시철도 신설이다. 하남에서 송파구 등 서울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기 위한 조치로,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 방면으로 연결된다. 지구 내에 2곳 혹은 3곳이 새로 들어설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구계획을 수립 중으로 빠르면 6~7월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후 2021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실시계획착수 등을 거쳐 2023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개선대책이 교통호재로 작용하면서 하남 부동산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당장 이날 발표된 한국감정원의 이달 셋째주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서 하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4월 이후 내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이번주엔 0.19% 올랐다. 전세가격은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4월엔 0.7~0.10% 수준이었으나 이달 둘째주 0.22%, 이번주엔 0.44%로 뛰었다. 경기도의 매매가 상승률 0.13%, 전세가 상승률 0.08%을 웃돈다.
감정원 관계자는 “하남시는 3기신도시 청약수요 영향이 있는 가운데, 덕풍ㆍ신장ㆍ풍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남교산 신도시는 하남 천현동과 춘궁동, 교산동 일원에 조성한다. 면적은 6.491㎦이며 총 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