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권 알리면, 여권단일화 백번해도 한국당 압승”

13일 4.3 보선 대책회의 주재
“부울경서 우리 당 지지율 폭등…우리 당 기대 반영”
창원성산 단일화 논의 중인 민주·정의에 “단일화 쇼”
  • 등록 2019-03-13 오후 3:03:28

    수정 2019-03-13 오후 3:03:28

황교안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두고 “도민과 국민께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 국정농단과 부패실상을 잘 알리기만 하면 (여권이) 단일화를 백 번 해도 우리가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 대표는 이날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4.3 보선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선거는 경남의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이 정권의 오만한 좌파독재를 저지하기 위해 반드시 압승을 거둬야 하는 선거”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창원성산 선거에서의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후보간 단일화 추진 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황 대표는 “단일화 쇼를 벌이고 있다”며 “입으론 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론 민주주의가 뭔지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선거 공학과 정치 논리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정권 잡고 있으니 나라가 이 모양이 된 게 아닌가”라며 “희망은 그들에게 없다”고 잘라말했다.

황 대표는 “얼마 전 여론조사 보니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44.7%를 기록해 30.9%인 여당을 압도했다”며 “이 지역에서 우리 당 지지율이 폭등한 건 절망적인 지역 현실과 우리 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 사무처를 향해 “보선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해서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히 잘 챙겨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함꼐 한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도 “모두 필승의 각오로 구석구석에서 뛰어달라”며 “우리가 필승해서 이 정권을 심판하고 기쁨 드릴 수 있는 보선되게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발한 민주당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은김정은 수석대변인’이란 말은 블름버그 헤드라인 기사였다”며 “왜 그땐 한마디 말도 못했나. 블룸버그 통신에 대통령 모독이라 항의해본 일 있나”라고 따졌다.

그는 “국제사회 조롱거리가 되고 있으니 고치라고 한 게 야당 원내대표로서 못할 말인가”라고 거듭 여당을 비난하고는, 민주당과 함께 나 원내대표를 비난한 정의당 등을 향해서도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 치졸한 편들기까지 벌인다”고 힐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 국회 밝히는 '하니'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